[카드뉴스 팡팡] 대한민국, ‘굿즈’에 빠지다

입력 2017-08-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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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대한민국, ‘굿즈’에 빠지다

요즘 대세 아이돌 ‘워너원’ 데뷔 날.

저녁 8시에 시작되는 공연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공연장 밖에는 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공연 전 판매되는

한정판 ‘굿즈*(Goods)’ 때문이었죠.

*굿즈: 유명인을 소재로 한 기념품

응원봉, 팔찌, 볼캡, 키링, 부채, 보틀...

‘내 스타’의 이름이나 모습이 담긴 굿즈는

폭염 아래 몇 시간의 기다림도 감수하게 만들었죠.

원하는 굿즈를 손에 넣은 팬들의 인증샷엔 뿌듯함이 묻어납니다.

굿즈 열풍,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굿즈는 아이돌과 같은 스타에 대한 덕후(광팬)문화로 비롯된 말입니다.

이런 아이돌 팬덤이 음반이나 공연 뿐 아니라

이제는 각종 상품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죠.

1~2년 전부터는 명동,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 ‘굿즈샵’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형기획사인 SM엔터와 YG엔터가 각각 자체 샵을 만들어

소속 아티스트의 굿즈를 직접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했죠.

케이크, 향초, 그릇, 리빙, 패션 등 그 분야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들 기획사들은 유통업체와 협업해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라면, 탄산수, 화장품 등의 PB굿즈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굿즈 팬덤은 정치인에게까지 그 영역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니 굿즈’, ‘문템’ 이라는 별명으로 떠오른 ‘문재인 굿즈’가 바로 그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넥타이, 셔츠, 등산복, 신발 등이 인기를 끌며

‘이니 굿즈’의 파워를 실감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이 외국 순방길에 재외동포들에게 나눠줬던

손톱깎이 세트, 텀블러 등의 구매 문의가 이어졌는가 하면,

최근 ‘문재인 기념우표’ 판매예고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때로 굿즈는 유명인을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덕질’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스타벅스가 매 분기 내놓는 텀블러와 컵을 모으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카카오톡 캐릭터 제품을 애장하는 팬들이 그런 예입니다.

“좋아하니까 갖고 싶은거죠”

팬심과 덕질의 굿즈,

굿즈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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