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정, 5번 홀에서 행운의 홀인원...LPGA투어 ANA 첫날

입력 2017-03-3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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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의 성은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성은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3야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번 홀(파3·182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샷한 볼이 핀앞에 떨어진 뒤 굴러서 홀로 사라졌다.

성은정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카린 이세르(프랑스)에 1타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나무가 뽑힐 정도의 강풍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 돼 오후조는 다음날로 순연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는데, 선택 과정에 대해 설명해 달라

아직 아이언샷 거리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야디지북에 적어가면서 공이 얼만큼 나가는지 적어가면서 연습을 했는데, 캐디와 호흡을 맞추면서 바람을 체크하고 어디에 떨어지면 얼만큼 구를지를 생각하고 쳤는데 그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두번째 홀인원이라고 들었는데, 첫번째 홀인원과 이번 홀인원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첫번째 홀인원은 아마추어 대회였고, 갤러리가 없어서 같이 동반하는 친구들끼리만 좋아했다. 이번에는 카메라도 있고 사람들도 많아서 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TV에서만 봤던 홀인원을 내가 하는 느낌이었다. 사진=JNA 정진직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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