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참가…전기차 배터리 라인업 공개

입력 2017-03-17 09:36 수정 2017-03-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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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자사의 94Ah 배터리 셀이 적용된 BMW i3를 전시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자사의 94Ah 배터리 셀이 적용된 BMW i3를 전시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증명한다. 글로벌 톱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도약하려는 삼성SDI가 전기차 산업 관련 업체들이 모두 모인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술 성과를 공개한다.

삼성SDI는 오는 23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2017’에 참가한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은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배터리 셀 풀 라인업 △셀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모듈 △모듈을 다시 일정 개수로 묶은 전기차에 장착되는 최종 형태인 배터리 팩 △완성차로 연결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스템의 구조를 한번에 소개한다.

특히 삼성SDI는 자사의 배터리가 적용된 ‘BMW i3’를 직접 전시한다. 순수 전기차인 BMW i3에는 삼성SDI 60Ah, 94Ah 배터리 셀이 각각 96개가 채택됐다. 유럽 기준으로 60Ah셀이 적용된 i3는 190㎞, 신규 모델인 94Ah 셀이 적용된 i3는 300㎞ 주행이 가능하다.

삼성SDI의 중대형사업부 마케팅팀 이한호 상무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전기자동차 시대의 에너지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NE 리서치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280만 대에서 2025년 2300만 대로 연평균 26% 고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솔린 차량 대비 전기차의 비중 역시 현재 3% 수준에서 2025년 22%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0년까지 3조 원을 투자해 배터리 사업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새로 선임된 전영현 삼성SDI 사장 역시 “적기 개발과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전기차 시대를 선점한다면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이룬 영광을 다시 한번 SDI에서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기차 배터리 선두 업체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자동차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들에는 삼성SDI 제품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면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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