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태양떡국, 굽은떡국, 몸떡국... 지역마다 다른 ‘떡국 맛’

입력 2017-01-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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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태양떡국, 굽은떡국, 몸떡국... 지역마다 다른 ‘떡국 맛’

설날 대표음식 떡국.
길쭉한 가래떡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답니다.

그런데 떡국은 지역별로 모양이나 만들어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생떡국, 태양떡국, 굴떡국... 어떻게 다를까요?

참고: 현대백화점 공식블로그,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경기도(개성) 조랭이 떡국
조랭이 떡국은 떡 모양이 조롱박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과거에는 아이들 설빔에 조롱박을 달아주기도 했는데요.
이 조롱박이 한 해의 ‘액막이’ 역할을 한다고 여겼죠.
혹은 행운을 상징하는 누에고치 모양을 본 땄다는 설도 있습니다.
흰떡을 대나무칼로 동글동글하게 잘라 만든답니다.

충청북도

미역생떡국
생떡국이란 멥쌀가루를 끓는 물로 반죽해 만든 떡으로 끓인 떡국이죠.
미역과 들깨즙이 들어간 떡국으로 충북지방 겨울철 별미.

다슬기생떡국 (올갱이날떡국)
다슬기살과 생떡을 넣어 끓인 떡국입니다.
다슬기 국물에 구수한 된장과 부추나 아욱과 같은 야채가 들어갑니다.

충청남도

닭생떡국
닭을 푹 삶아 거른 육수에 익반죽한 쌀가루 반죽을 가래떡 모양으로 만들어 썰어 넣고 닭고기 고명을 얹은 떡국입니다.

구기자떡국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로 색깔 낸 떡으로 만듭니다.
구기자 잎으로는 초록색, 열매는 노란색, 그리고 원래 흰색 떡이 어우러진 삼색 떡국이죠.

경상북도 태양떡국
태양떡국은 보통 떡국처럼 떡을 어슷썬 게 아니라 태양처럼 둥글고 큰 모양으로 썰어 끓인 떡국입니다.
육수가 아닌 장국으로 끓이는 게 특징이죠.
따라서 육수로 맛을 낸 다른 떡국보다 훨씬 담백한 맛을 냅니다.

경상남도

굴떡국
경상도 지역에서는 예전부터 고기대신 굴을 넣은 시원한 맛의 굴떡국을 즐깁니다.
굴과 어울리는 두부도 함께 넣어 만들기도 하죠.

굽은떡국
찹쌀과 멥쌀을 섞어 반죽해 떡볶이처럼 길쭉하게 만들어 구운 후 꼬들하게 말려서 끓여먹는 떡국입니다.
쫄깃한 맛이 특징입니다.

전라북도 두부떡국
전라도 지역은 질 좋은 콩으로 유명합니다.
이 때문인지 두부떡국을 먹는데요.
보통 닭고기 육수 국물에 납작하게 썬 두부를 넣습니다.

전라남도 꿩떡국
말 그대로 꿩고기를 넣은 떡국입니다.
닭고기 육수보다 으뜸으로 쳤죠.
훗날 꿩고기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닭고기를 썼고, 이로인해 ‘꿩대신 닭’이라는 말이 유래되기도 했죠.

강원도 만두떡국
쌀이 많이 나지 않는 강원도에서는 떡국에 보리나 잡곡을 섞거나 만두를 넣어 먹습니다.
게다가 주머니처럼 생긴 만두는 복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도 전해오죠.

제주도 몸떡국
제주도는 겨울철 별미 해초인 모자반으로 떡국을 만듭니다. ‘몸’은 모자반의 사투리죠. 돼지등뼈를 우려낸 육수에 모자반과 떡, 메밀가루 등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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