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출구조사서 힐러리 우세로 엔화 약세...달러·엔 104.90엔

입력 2016-11-09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엔화가 9일 오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시작된 미국 대선 출구 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우세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한 영향이다.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분위기가 강해져 엔과 유로 등 주요 통화를 팔고 달러는 사는 움직임이 우세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104.9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5% 상승한 115.61엔을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인 엔화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때 강세를 띠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질 때 약세를 띤다. 지난주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이 재점화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메일 스캔들을 무혐의로 종료한다고 발표한 뒤 다시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가 승리하면 달러를 제외한 엔, 유로, 파운드를 포함한 선진국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는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가 경선 내내 멕시코 이민자를 범죄자 집단 취급하고 멕시코와 미국 사이 국경에 장벽을 쌓겠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과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대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는 전날보다 1.46% 오른 달러당 18.3226페소로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부모와 통화 뒤에야…피해자 발견 늦어진 이유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IT업계 “소프트뱅크 라인 강탈…나쁜 선례 우려”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매미떼 해결 방법은 '매미 김치'?…매미 껍질 속으로 양념 스며들어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28,000
    • +2.82%
    • 이더리움
    • 4,235,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637,000
    • +1.76%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11,600
    • +6.44%
    • 에이다
    • 644
    • +1.26%
    • 이오스
    • 1,141
    • +2.42%
    • 트론
    • 176
    • +1.73%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3.84%
    • 체인링크
    • 19,890
    • +2.16%
    • 샌드박스
    • 618
    • +2.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