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런닝맨’ 하차, 함께한 거리 7만7000km‧7년… 아쉬움 가득 “안녕”

입력 2016-11-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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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개리 마지막 방송(출처=SBS ‘런닝맨’방송캡처)
▲'런닝맨' 개리 마지막 방송(출처=SBS ‘런닝맨’방송캡처)

약 7년 만에 ‘런닝맨’에서 하차는 개리의 마지막 방송이 막을 내렸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방송 7년 만에 하차를 결정한 개리의 마지막 방송을 기리며 ‘굿바이 개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리와 ‘런닝맨’에서 뛰어온 총 거리 7만7000km를 각종 미션을 통해 정산하는 미션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개리를 제외한 멤버들에게는 개리의 작업실에서 개리를 추억할 수 있는 물건을 훔쳐야 하는 히든 미션도 동시에 진행됐다.

모든 미션이 끝난 후 송지효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녹화 내내 태연했던 송지효는 “좀 울 줄 알았는데 안 울어서 서운하다”고 개리의 농담에 지금껏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이 함께한 송별회도 끝이 나고 혼자 작업실로 돌아온 개리는 멤버들이 훔쳐간 물건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히든 미션을 받게 된다. 물건을 제자리로 돌려놓던 개리는 멤버들이 준비한 선물과 손편지를 읽으며 약 7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멤버들은 “네가 그만둔다고 할 때 화도 많이 났지만 이제는 너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언제든 예능이 다시 하고 싶을 때 돌아와라. 정말 수고 많았다.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남겨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개리는 “아무도 몰랐던 얼굴 없는 가수가 ‘런닝맨’을 통해 얼굴을 알리게 됐고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하차하게 돼 죄송하다”며 “언제 어디서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할 테니 ‘런닝맨’도 지금처럼 사랑해달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개리는 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본업인 음악에 더욱 충실하고자 ‘런닝맨’을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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