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삼성 부품계열사도 ‘갤S7’ 효과

입력 2016-06-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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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흑자전환ㆍ삼성SDI 적자폭 크게 줄여

삼성 부품계열사도 올 2분기 ‘갤럭시S7’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올 3월 글로벌 출시된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면서 삼성 부품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흑자전환하고 삼성SDI는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공법 적용에 따른 일시적 LCD 수율 이슈로, 삼성SDI는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초반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갤럭시S7 효과가 2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관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분기 2700억원 적자에서 2분기 230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6000억원의 적자를 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LCD사업에서 4000억원의 영업손실이 전망되지만 OLED사업이 적자를 메울 것이란 전망이다. OLED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특히 가격이 높은 플랙서블 제품의 비중이 급증해 상당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분기 OLED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3900억원)보다 60% 이상 급증한 6400억원이 점쳐진다.

삼성SDI도 갤럭시S7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7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2분기 20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 반영됐던 6500억원 수준의 일회성 손실이 제외되고 특히 소형 2차전지 사업이 흑자전환하면서다. 1분기 70억원의 손실을 냈던 소형 2차전지 사업은 자산상각에 따른 고정비 절감 및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효과 등으로 2분기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다만 중대형전지는 수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분기 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중대형전지 사업은 올 2분기에도 800억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기버스에 대한 NCM 규제에 이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용 전지업계 기준을 정하기 위한 ‘기업신고 업무 보충통지’를 발표했다”며 “중국발 규제 리스크로 중대형전지의 영업환경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도 2분기에는 갤럭시S7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470억원) 대비 9.7% 늘어난 510억원이 점쳐진다. 하반기에는 갤럭시S7에 새로운 노트시리즈 ‘갤럭시노트7(가칭)’ 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은 700억~8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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