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마지막 주자는 박영선?

입력 2016-03-01 02: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 행진을 전격 중단한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오전 9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발표와 함께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거구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국회에 계류중인 여야 간 쟁점법안도 조만간 본회의를 열고 처리될 전망이다.

더민주는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야 비대위 회의를 열고 필리버스터를 중단을 결정했다. 이는 자칫 필리버스터를 계속 이어갈 경우 선거구획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총선 연기론까지 불거지면서 오히려 '선거는 뒷전'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더민주 이언주 의원은 이날 같은 당 홍익표 의원의 뒤를 이어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 28번째 주자로 나서 "방금 제가 여기 올라오는데 선거구획정안과 관련해 필리버스터 중단할 지 여부를 논의한다고 한다"며 "어쩌면 우리 야당이 갖고 있는 의석수로는 필리버스터를 끝까지 한다고 해도 다음날 결국 통과될 수 밖에 없고, 오히려 선거구획정안 처리만 필리버스터로 인해 늦어진다는 공격을 여당으로부터 받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선거는 뒷전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자칫 총선에서 질지도 모른다"라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오전 9시 필리버스터 중단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 이후에도 곧바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것이 아닌 중단 시점도 고려할 예정이다. 현재 이종걸 원내대표나 박영선 의원이 마지막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설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02,000
    • +1.07%
    • 이더리움
    • 4,304,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3.38%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39,500
    • +2.26%
    • 에이다
    • 667
    • +0%
    • 이오스
    • 1,139
    • +0.44%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3.04%
    • 체인링크
    • 22,580
    • +0.31%
    • 샌드박스
    • 622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