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등 5곳 올해부터 4년간 1% 추가자본 적립

입력 2015-12-31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5대 금융사가 올해부터 4년간 1%의 추가자본을 적립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하나·신한·KB·농협금융지주를 시스템상 중요 은행지주회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중요 은행으로 분류했다.

시스템상 중요 은행 및 지주사로 선정되면 매년 0.25%씩 4년간 추가 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국제기구 금융안정위원회(FSB)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들에 대한 회생·정리 계획을 사전에 작성하도록 각국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난달 16일 은행업 및 금융지주사 감독규정을 개정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 지주사) 선정 및 추가자본 부과’에 관한 근거를 마련하고 주요 금융사를 상대로 중요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하나금융지주(KEB하나은행), KDB산업은행, 신한지주(신한·제주은행), KB금융지주(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순으로 추가 자본을 부과할 수 있는 최저 기준(600점)을 넘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평가점수가 1200점에 달해 부실 시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금융사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법적으로 정부가 손실을 보전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어 중요 은행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금융위는 금융사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매년 중요 금융사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86,000
    • +1.35%
    • 이더리움
    • 5,300,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46%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29,500
    • -0.82%
    • 에이다
    • 631
    • +0%
    • 이오스
    • 1,141
    • +0.8%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0.12%
    • 체인링크
    • 24,980
    • -2.65%
    • 샌드박스
    • 642
    • +3.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