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40억’에 도르트문트 갈까?…토마스 투헬 감독, 러브콜 보내

입력 2015-08-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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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뉴시스)

박주호(28ㆍ마인츠)의 도르트문트 이적이 현실화되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빌트는 27일 “도르트문트가 박주호의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0억원)를 제시했다. 마인츠는 500만 유로(약 67억원)를 원했지만, 도르트문트는 비싸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주호의 영입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2013년 박주호를 FC 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로 데려왔다. 지난 시즌까지 박주호를 지켜본 투헬 감독은 여전히 박주호의 수비력에 신뢰를 보냈다.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 박주호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에는 마르셀 슈멜처, 예레미 두지아크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왼쪽 측면 수비를 장악하고 있다. 슈멜처는 이미 2015-2016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소화하고 있다. 에릭 두름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다만 예레미 두지아크의 실전 경험이 아직 부족해 박주호에게 희망은 있다. 박주호는 23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라운드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마인츠의 2-1 승리에 힘들 보탰다. 박주호는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실전 감각과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춘 상태다.

한편, 박주호는 올해 4월 박주호와 계약 기간 2년에 재계약했다. 당시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박주호는 마인츠에서 신뢰받는 선수다. 팀 동료와 잘 어울리며 분위기를 즐겁게 만든다. 박주호와 함께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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