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엣지도 벤드게이트?… 삼성 “실생활서 발생하기 힘든 상황”

입력 2015-04-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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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 테스트 실시 및 결과 공유 요청”

(사진=스퀘어트레이드 유튜브 영상 캡처)

삼성전자가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스마트폰 내구성 테스트 결과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다.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정했고, 앞면 뿐만 아니라 뒷면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6일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스마트폰 내구성 테스트 결과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전자제품 보증 서비스업체 스퀘어트레이드(SquareTrade)는 자사 유튜브 계정에 갤럭시S6 엣지와 아이폰6 플러스, HTC의 원M9 등 3가지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갤럭시S6 엣지와 아이폰6 플러스의 한계 압력은 110파운드(약 50kgf) 정도로 거의 같았는데 아이폰6 플러스가 약간 구부러진 상태에 그쳤지만 갤럭시S6 엣지는 디스플레이에 균열이 생겼다. 또 스마트폰을 완전히 사용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태’까지 압력을 가하는 실험에서는 아이폰6 플러스는 179파운드(약 81.2kgf), 갤럭시S6 엣지는 149파운드(약 67.6kgf)까지 버티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퀘어 트레이드는 “과도한 압력을 가하면 디스플레이가 손상된다는 점에서 갤럭시S6 엣지가 아이폰6 플러스보다 내구성이 낮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 영상은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면서 “영상에 나타난 것과 같은 50kgf의 하중을 가해 스마트폰의 내구성을 비교하는 것은 실제 일반적인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기 힘든 환경을 전제로 한 테스트”라고 반박했다.

통상 32kgf의 힘을 가해 휘기 시작하는 정도라면 일상적인 사용에 지장이 없는 수준인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제품은 함께 묶은 연필 5자루를 꺾을 수 있는 36kgf의 압력을 가해도 제품에 변형이나 파손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실제 사용환경에 해당하는 하중을 가했을 때 제품에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느냐 여부를 확인하는 테스트가 됐어야 한다는 것이 삼성 측 주장이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앞면과 뒷면을 구분해 주머니에 넣는 사용자는 없는 만큼 테스트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앞면뿐 아니고 뒷면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테스트를 실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제품은 설계에 따라 하중에 대한 내구성에 있어 앞면과 뒷면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은데도, 한 쪽면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것은 전체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신뢰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스퀘어트레이드 측에 테스트 방식에 관한 회사의 입장을 전달하고 앞면과 뒷면 모두에 대한 양면 테스트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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