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SK하이닉스 2년 연속 최대 실적 중심에 선 박성욱

입력 2015-01-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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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연간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돕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고공행진 중심에는 박성욱<사진> 사장이 있습니다. 박 사장은 메모리반도체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수익성 다변화로 단기간 내에 SK하이닉스를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된 이듬해인 2013년 SK하이닉스의 대표를 맡았습니다. SK하이닉스 사상 최초의 엔지니어 출신 대표이사가 탄생하는 순간인 만큼, 박 사장의 선임은 큰 화제꺼리였습니다.

‘정통 하이닉스맨’으로 불리는 박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산업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한 후 2003년 하이닉스 연구소장, 2010년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올라 회사의 D램과 낸드플래시 미세공정 등 R&D와 제조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는 ‘박성욱’ 세 글자가 반도체 산업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라고 합니다.

박 사장은 올해 정기인사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 C&C 등 주요 계열사 4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서도 유임된 것이죠. 최태원 회장의 무한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박 사장은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생각입니다. 박 사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20나노 초반급의 성공적인 전개를 통해 선두 업체로서의 D램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솔루션 역량을 키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힐 것을 천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린 만큼 SK하이닉스만 마냥 좋아할 수 만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선장 잘 만난 선원들은 곧 나올 두둑한 보너스 봉투 생각에 설레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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