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업익 연 5조 시대 열었다… 그룹 중심으로 전면 부상

입력 2015-01-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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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5조원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21일 에프앤가이드, 반도체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5조200억원 수준이다. 일부 증권사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최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내부에서도 연간 영업이익 5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이미 2013년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SK하이닉스의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2013년 연간 영업이익 3조3000억을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설 경우 1983년 창사 이후 32년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아울러 SK그룹 편입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의 핵심 계열사를 제치고 그룹 내 최고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5조200억원은 SK텔레콤이 사상 최대 이익을 낸 2010년 2조5500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SK그룹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전 계열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의 중심 계열사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 특성상 수익성 사이클의 변화가 빨라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수익을 고스란히 재투자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SK하이닉스는 5조원대를 투자해 모바일·서버용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모바일기기용 CMOS 이미지센서(CIS) 등 신성장동력인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투자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실적 고공행진에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은 성과급 최대치인 연봉의 40%가 유력하다.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지난해 30%의 PS를 받았다. 올해 PS는 이르면 이달 30일 지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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