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 규모 신고리 5ㆍ6호기 수주전 대우ㆍ삼성ㆍ대림 3파전 압축

입력 2015-01-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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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공사 최대어로 꼽히는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이 3파전으로 좁혀졌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의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심사)에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3개 컨소시엄이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은 현대건설과 원전 미실적사인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PQ심사를 신청했다. 지분은 대우건설이 51%, 현대건설 39%, 포스코건설 10%다.

이번 신고리 5, 6호기 입찰에서는 컨소시엄당 3개사가 참여하며 원전 시공자격은 있지만 실적이 없는 미실적사 한 곳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51%)은 두산중공업(39%), 미실적사인 한화건설(10%)과 한팀으로 참여했고 대림산업은 SK건설, 경남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처럼 총 사업비만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마무리 되면서 각 컨소시엄별로 오는 6월로 예정된 본입찰 설계 준비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한수원은 이달 30일 현장설명회를 거친 뒤 6월1일 입찰서와 기술제안서를 제출받고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고리 5·6호기는 한수원이 최고가치 낙찰제를 적용해 발주하는 첫 사업으로 기술력을 중시하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이 적용돼 낙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울진(신한울) 1·2호기 입찰만 하더라도 최저가 낙찰제로 진행돼 당시 낙찰가는 예정가 대비 80%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신고리 5·6호기는 기술력이 전체 가중치의 80(가격 20)을 차지해 기술력만 있다면 제값을 받고 공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캐스팅보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건설을 대우건설이 껴안으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현대건설의 경우 2010년 신울진 1·2호기 입찰 당시 ‘후속 국내 원전에 연속 대표사 참여는 불가하다’는 조항에 따라 이번 입찰에는 파트너사로만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 적용될 원자로 모델인 'APR 1400'의 경우 대표사로 설계·시공경험이 있는 회사는 현대건설 뿐이라는 점에서 수주전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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