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문화콘텐츠 투자]“제2 슈퍼스타K 잡아라” 카드사 문화마케팅 활발

입력 2014-08-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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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활동적인 이미지 구축… 충성도 높이고 잠재고객 확보

카드사들의 문화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공연·예술 등 문화적 요인을 가미한 문화 마케팅은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친숙하게 만들어 잠재 고객 확보라는 큰 장점이 있다. 금융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브랜드 효과를 노리는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는 이유다.

슈퍼콘서트로 문화 마케팅의 선두에 서 있는 현대카드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카드 CITYBREAK(시티브레이크) 2014’를 개최했다.

올해는 마룬파이브, 오지오스본, 싸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밴드부터 실력파 국내 뮤지션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뮤지션들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메탈리카와 뮤즈 등 압도적인 라인업으로 현장을 찾은 7만5000여 음악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현대카드는 이 밖에 2012년 Y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실력파 뮤지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카드는 빅뱅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카드의 브랜드, 디자인을 빅뱅의 앨범재킷, 뮤직비디오 등에 반영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초여름 ‘더 보이스(The Voice)’ 콘서트를 진행한 데 이어 다음달 5일엔 ‘홀가분 콘서트’라는 콘셉트의 셀렉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카드 셀렉트는 2011년 처음 선보인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이번 홀가분 콘서트는 24번째 공연이 된다. 감성 음악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는 어반자카파와 스윗소로우가 참여한다.

국민카드의 경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톡톡히 투자 효과를 거뒀다. 국민카드는 지난 2011년 분사 직후 최기의 전 사장이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슈퍼스타K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 및 간접광고활동 등으로 매년 150억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둬 왔다. 다만 올해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남산 N서울타워 광장에서 인디 페스티벌 콘셉트의 ‘신한카드 Code9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문화 마케팅 프로젝트 ‘그레이트(GREAT)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 없는 오픈 콘서트 형식이며 신한카드는 향후 전국투어 프로젝트로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여러 지역 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광주에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함께하는 신한카드 Love Concert(러브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 러브콘서트는 지역 인기 축제 중 하나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신한카드는 또 4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아시아권 최고의 국제영화제를 후원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 자연스럽게 침투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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