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2일(현지시간) 지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5.6에서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수치는 50을 넘어 경기확장을 나타냈으나 전월보다 하락해 경기둔화 우려를 더하고 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신규주문지수는 지난달에 50.9로 전월의 52.0에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압력이 줄면서 비용 부담도 완화했으나 그만큼 서비스업 기업들이 서비스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투입가격지수는 전월의 55.3에서 51.1로 하락했다. 서비스업기업의 판매가격을 의미하는 소비자가격(收費)지수는 전월의 50.0에서 47.6으로 떨어지면서 기준인 50을 밑돌았다.
그러나 중국 서비스업 기업들은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앞으로 3개월간의 경기동향에 대한 예상을 종합한 기대지수는 전월의 62.4에서 62.5로 올랐다.
서비스업 PMI는 중국 27개 서비스업 부문에서 1200여개 기업 임원진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