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2위 경쟁 KT-LGU+, LTE 품질 강화 ‘올인’

입력 2013-01-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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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LTE 2위 자리를 놓고 KT와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케팅 경쟁보다는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 LTE 품질강화를 통해 2위 사업자로의 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LTE ‘펨토셀’ 상용화에 이어,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 전송하는 ‘차세대 펨토셀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차세대 펨토셀 기술을 이용하면 실내에서도 더욱 빠르고 쾌적한 LTE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LTE 펨토셀은 실내 및 지하공간 등 건물 내에 설치돼 안정적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초소형 기지국이다. 이는 전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전용 기지국을 신설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KT 관계자는 “이를 통해 실내의 LTE 체감속도 향상은 물론 건물 내 구석구석 LTE 신호가 전달돼 끊김 없는 VoLTE 음성통화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LTE 가입자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LTE 2위 업체인 LG유플러와 격차를 40만여명으로 좁혔다. 불과 6개월 전만해도 KT(140만명) LTE 가입자 수는 LG유플러스(260만명)에 두배 가까이 뒤쳐져 있었다.

LG유플러스도 LTE 시장 2위 수성을 LTE 품질향상을 통해 꾀한다는 전략이다. LTE에서만큼은 ‘LG유플러스가 진리’ 라는 공식을 이어간다는 것.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 에서“속도, 커버리지, 안정성 등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도록 높은 품질의 Vo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LTE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LTE를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LTE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LTE 품질향상에 불을 지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적용했다. 또한 LTE 데이터 속도를 높이고 기지국 수신 성능을 개선시키는 신기술 ‘선택적 주파수 할당(FSS)’와 ‘간섭 제거 합성(IRC)’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연내 LTE ‘피코셀’을 상용화 할 방침이다. 피코셀은 100~200명 규모의 가입자를 수용하는 소형기지국으로 10~20명을 수용하는 펨토셀보다 커버리지가 높아 음영지역 해소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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