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아파트값 여전히 상승세…강남4구는 내리막

입력 2020-02-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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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아파트값 0.01% 올라...지난주 상승폭 유지

▲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세 및 매매가격지수.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세 및 매매가격지수.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의 집값 담합 금지와 자금 출처 조사 강화 시행을 앞두고 고가주택이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된 영향이다. 최근 교통 호재와 풍선효과 등으로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은 고공행진 속에서 지난주보다는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20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1% 올랐다.

강북 14개 구는 0.04% 올랐지만, 강남 11개 구는 0.03% 하락했다.

특히 강남4구는 0.08% 떨어지며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을 더 키웠다. 강남구(0.10%)와 송파구(0.12%) 모두 지난주의 2배로 하락폭이 커졌고, 서초구는 0.07% 떨어졌다. 강동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집값 담합 금지, 자금 출처 조사 강화 등의 시행을 앞두고 가격대가 낮은 중저가 단지는 상승했지만,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 고가주택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구로구(0.06%)는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양천구(-0.02%)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였지만, 신규 입주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강북권에선 마포구(0.13%)가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공덕·창전동 위주로 올랐고, 강북구(0.08%)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권에선 강남구(0.07%)가 압구정동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0.08%) 역시 재건축 이주수요가 있는 잠원ㆍ서초동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커진 0.18% 올랐다. 수도권(0.23%→0.27%)과 지방(0.05%→0.09%)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경기도는 0.42% 올라 지난주(0.39%)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수원과 용인이 각각 1.81%, 0.76% 뛰었다. 비규제지역과 신분당선 연장 등의 교통 호재가 강력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권선구(2.46%)와 팔달구(2.13%), 영통구(1.83%)가 모두 크게 올랐다. 다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는 소폭 줄었다.

지방에선 세종(1.41%), 대전(0.53%), 울산(0.18%), 대구(0.07%), 충남(0.06%), 경남(0.05%) 등이 오른 반면 경북(-0.08%), 제주(-0.04%)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0.10%)을 유지했다. 수도권(0.15%→0.13%)은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지방(0.06%→0.08%)은 반대로 커졌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7%, 0.16% 올랐다. 지방에선 세종(0.72%), 대전(0.32%), 울산(0.24%), 대구(0.08%), 강원(0.06%)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3%), 경북(-0.0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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