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유니콘’ 쿠팡, 내년 IPO 나선다

입력 2020-01-09 10:31 수정 2020-01-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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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내년 상장 위해 세금 구조 개편 등 작업 돌입”

▲쿠팡 잠실사옥. (사진제공=쿠팡)
▲쿠팡 잠실사옥. (사진제공=쿠팡)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이 2021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쿠팡이 내년 상장을 위해 세무 구조 개편 등의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쿠팡은 김범석 대표가 2010년 설립한 전자상거래 업체다. 지난 2014년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쿠팡은 이베이의 G마켓과 신세계, 롯데 등 재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쇼핑 및 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투자자로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투자회사 비전펀드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 △글로벌 최대 벤처캐피탈 세콰이어 등이 있다. 비전펀드는 2018년 11월 쿠팡의 기업 가치를 90억 달러로 평가하고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에 앞서 2015년에는 소프트뱅크가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달 쿠팡은 알베르토 포나로를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영입했고, 작년 초에는 월마트에서 근무했던 제이 조젠슨을 스카웃하는 등 해외 인재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쿠팡의 IPO 추진 소식에 9일 도쿄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최대 3.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며, 2021년까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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