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새 집행부, 그룹사 전체 공동교섭 추진

입력 2019-11-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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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갈등 우려…사 측 수용 어려울 듯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이 새로 뽑힌 가운데 새 집행부 공약을 회사 측이 쉽게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노사 갈등이 우려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새 지부장에 조경근 후보가 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조 당선자가 내세운 여러 공약 중 돋보이는 건 현대중공업 그룹 공동교섭 추진이다.

그동안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따로 하던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만들어 그룹사 전체 대표와 교섭을 임하겠다는 것이다. 희망퇴직과 정년퇴직 등으로 조합원이 줄어들어 그룹사 전체 공동교섭으로 뭉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임단협은 현재도 ‘4사 1노조’ 원칙을 고수해 해마다 타결이 지연돼왔다. 4사 1노조 원칙이란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이 일렉트릭ㆍ건설기계ㆍ로보틱스로 분할됐지만, 노조는 단일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과 각 분할사 중 1곳이라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미 타결된 곳이라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룹사 전체 교섭단을 꾸리면 이 같은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과 상황 등이 다른 각 회사가 공동교섭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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