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재팬, 오늘 경영통합 발표”

입력 2019-11-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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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개최 후 도쿄서 기자회견 예정…2020년 10월 통합 완료 목표

▲사진은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오른쪽)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연합뉴스.
▲사진은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오른쪽)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연합뉴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이 18일(현지시간) 경영통합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ZHD)와 라인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통합에 대한 기본 합의를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양사는 도쿄(東京)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닛케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ZHD의 가와베 겐타로 사장과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영통합 방식은 양사가 50%씩 출자를 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이 신규 법인이 야후와 라인을 밑에 두게 될 ZHD의 모회사가 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승인을 전제로 오는 2020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케이는 “검색 서비스부터 온라인 메신저, 인터넷 쇼핑몰, 금융 등 폭넓은 사업을 아우르는 동시에 1억 명 규모의 사용자를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이 탄생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메가 플랫폼과 대항할 수 있는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야후재팬 이용자는 5000만 명이다. 이 회사는 검색 포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옥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등으로 발을 넓혀왔다. 라인의 일본 내 이용자는 8000만 명 이상으로, 온라인 메신저 서비스 사업을 바탕으로 결제 서비스 사업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두 회사가 경영통합을 이루게 되면 일본 내에서 최대 매출을 창출하는 인터넷 기업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ZHD와 라인의 매출을 합치면 약 1조1600억 엔(약 12조5000억 원)으로,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樂天)을 웃도는 수준이다.

닛케이는 양사 경영통합 이유로 일본 안팎에서 진행되는 인터넷 서비스의 격변을 꼽았다. 단일 서비스가 아닌 메신저 서비스, 인터넷 결제, 동영상 스트리밍, 게임 등 각종 서비스를 하나의 창구에서 제공하는 ‘슈퍼 앱’의 등장이 양사의 경영통합 추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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