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QR코드 기반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 도입

입력 2019-10-21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00여 곳 부착…실시간 공사정보 확인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 직원들이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공사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쌍용건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 직원들이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공사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이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기반으로 근로자들이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자재 관리 용도에 그쳤던 QR코드를 공정 관리 전반에 도입한 첫 사례다.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App)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최대 100GB까지 누적된 클라우드 데이터를 도표나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도 있다.

쌍용건설은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SABLONO)와 협력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쌍용건설은 이번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이 일 평균 1만 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약 3300개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는 초대형 현장으로 현장 근로자간 공사 진척도를 파악 및 공유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QR코드를 부착함으로써 각각의 작업 공간별로 앞선 공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후속 공정 투입이 가능해졌다. 초대형 현장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첨단기술로 넘어선 것이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은 벽돌을 듬성듬성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에 수영장만 109개가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로 호텔 3개동(24층, 34층, 44층) 795객실과 레지던스 3개동(21층, 28층, 38층) 231가구 규모다. 공사비도 단일 호텔 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약 1조 원에 달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선·후행 공정 간 작업 연결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기 지연을 막고 안전시공도 가능하다”며 “QR코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코로나19 '진짜 끝'…내달부터 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19,000
    • +4.47%
    • 이더리움
    • 4,507,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01%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09,500
    • +9.06%
    • 에이다
    • 667
    • +2.77%
    • 이오스
    • 1,127
    • +5.82%
    • 트론
    • 159
    • -1.85%
    • 스텔라루멘
    • 163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2.85%
    • 체인링크
    • 19,920
    • +4.13%
    • 샌드박스
    • 646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