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물갈이설’에 이해찬 “객관적으로 총선 잘 운영할 것”

입력 2019-09-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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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워크숍 개최… 이인영 “민생 국회로 ‘유종의 미’ 거두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정기국회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지도부는 '조국사태'로 불거진 정쟁 국면에도 불구하고 민생입법과 사법개혁을 앞장서 내년 총선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민주당 워크숍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비롯해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부분 드레스코드에 맞춰 흰색 또는 푸른색 계열 셔츠에 노타이, 노재킷 차림이었다.

이해찬 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은 아주 민주적으로, 제가 처음에 말한 것처럼 객관적으로 총선까지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것을 의원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뉴스들이 있다. 그런 것에 흔들리지 말라"고 했다. 이날 오전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 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일부 인사들도 불출마 의사를 밝혀 '중진 물갈이'설이 나오자 당내가 술렁였다.

이 대표는 "이제 총선이 7개월 남아있는데 사실상 6개월"이라며 "이제는 당도 정기국회에 대응하며 총선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태세를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그 힘으로 문재인 정권을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 하는 길에 의원 여러분들이 매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집권 중반기에 임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포용성장이 정책적 효과로 나타나고 있지만, 바로 이 시점이 우리가 입법과 예산, 정책으로 힘을 집중해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서 민생국회로서의 유종의 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로는 '민생국회 만들기'와 '입법 성과 만들기'를 꼽았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활력, 개혁으로 일관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통해 우리가 다짐한 선거제 개혁 중심 정치개혁,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신설과 같은 사법개혁 확실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 노력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정기국회 시작부터 (조국) 장관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검을 운운하며 모든 정쟁의 카드를 다 뽑아들고 있다"며 "국정감사를 조국 2차 청문회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당선) 될 때 의원님들께 제가 성격도 바꾸고 굉장히 유연하고 온화하게 국회 잘 운영해보겠다 약속드렸습니다만 정말 쉽지않다. 그래도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첫 세션으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세계경제 흐름과 한국경제의 도전'를 주제로 비공개 브리핑을 하고, 이정동 청와대 경제과학특보가 '한국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어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정기국회의 주요 입법과제'를 설명하고, 전해철 예결위 간사가 '2020년 예산안 심사방향'을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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