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文정부와 싸워야 할 시간 시작…먼저 손학규 대표 사퇴해야”

입력 2019-09-16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손학규 대표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손학규 대표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내 최다선(5선) 정병국 의원이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은 지났고 우리당의 지지율은 의석수 여섯명인 정의당(6.2%)보다 못한 5.2%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손 대표는 올해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자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두겠다”고 사퇴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정 의원은 “(올해 4월 이후) 155일의 시간동안 무엇이 달라졌느냐”며 “불법 사보임까지 단행하며 패스트트랙을 강행했고, 당 대표 사퇴를 기치로 나선 오신환 원내대표가 당선됐다. 그래도 손 대표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받아들인 혁신위원회는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손 대표는 젊은 혁신위원들을 밟고 당권을 연장했으며, 퇴진을 요구하는 당직자를 무더기로 해임했고, 혁신위 안건상정을 요구하는 인사들을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이지만 그간 손 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 과정에서 전면에 나서는 편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그럼에도 참았다. 쓰디 쓴 침묵을 이어왔다. 손 대표의 약속에 대한 존중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약속의 시간이 다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과 관련한 야권의 ‘대정부투쟁’을 위해서라도 손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문재인 정부와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바른미래당이라는 이름으로 이 싸움에 참전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바로 손 대표의 사퇴”라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지금의 손학규 대표는 패권, 패거리에 의존한 문재인과 다를 바 없다”며 “바른미래당이 이 싸움에 결연히 참전 할 수 있도록 손학규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56,000
    • +0.4%
    • 이더리움
    • 4,651,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736,500
    • +0.2%
    • 리플
    • 790
    • +2.07%
    • 솔라나
    • 228,300
    • +3.16%
    • 에이다
    • 733
    • -1.21%
    • 이오스
    • 1,204
    • +0.67%
    • 트론
    • 163
    • +1.24%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300
    • +0.68%
    • 체인링크
    • 22,020
    • -0.77%
    • 샌드박스
    • 7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