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에 하락…WTI 2.1%↓

입력 2019-09-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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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16달러(2.1%) 급락한 배럴당 53.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0.40달러(0.7%) 내린 배럴당 58.26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한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1일 약 1120억 달러(약 136조 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 정부는 원유 등에 5~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나의 두 번째 임기까지 논의가 계속되면 협상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우리는 무역전쟁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석유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미중 무역분쟁이 최근 유가를 평평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미국 제조업 활동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1.2에서 49.1로 하락했다. 제조업지수가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을 밑돈 것은 지난 2016년 8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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