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가 왔다…팰리세이드ㆍ모하비와 3파전

입력 2019-09-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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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압도하는 사이즈 눈길…대형 SUV 시장 경쟁 심화할 듯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제공=쉐보레)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제공=쉐보레)

쉐보레가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모하비에 이어 쉐보레 트래버스까지 출시되며 국내 대형 SUV 시장에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래버스의 차체 크기는 경쟁 모델보다 압도적이다. 길이x너비x높이가 각각 5200 x 2000 x 1785mm에 달한다. 휠베이스(앞뒤바퀴 중심 축 거리)만 3073mm에 달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길이는 220mm 길고, 너비는 25mm 더 넉넉하다. 높이도 35mm 더 높다.

5.0m가 넘는 길이 덕에 트래버스는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국내에 선보인 트래버스는 2열 독립식 시트를 장착한 7인승(2+2+3) 모델로 3열의 레그룸(다리 공간)은 동급 최대인 850mm에 달한다.

적재능력도 동급 최대 수준이다. 트렁크 적재량은 651리터로, 3열 시트를 접으면 1636리터,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2780리터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외관은 쉐보레의 △듀얼포트 그릴 △9 LED D-옵틱 헤드램프 등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갖춰 고급스러운 대형 SUV 디자인을 완성했다.

V6 3.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맞물린 9단 자동변속기는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ㆍm의 힘을 낸다.

기본으로 갖춘 스위처블 AWD 기술은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로 바꿀 수 있다.

FWD 모드 시에는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첨단 편의 장비도 갖췄다.

스마트 원격 시동 시스템과 연동되는 오토 캐빈 클라이밋 최적 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설정한 실내 온도 및 외부 온도의 컨디션에 따라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통풍 시트, 트라이존 오토 에어컨이 등을 스스로 작동한다.

동급 유일하게 갖춘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최대 300% 향상된 후방 시야를 확보해 더욱 편리한 주행과 주차를 돕는다.

안전사양도 넉넉하게 갖췄다. 동급 유일의 1열 센터 에어백은 GM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기술로 사고 시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가 서로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한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LT Leather 4520만 원 △LT Leather Premium 4900만 원 △RS 5098만 원 △Premier 5324만 원 △레드라인 5522만 원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

트래버스는 지난해 대형 SUV 차급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를 앞둔 기아차 모하비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팰리세이드는 8월 말까지 국내에서 3만7466대가 팔리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트래버스보다 크기는 작지만, 힘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은 3.8리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ㆍm의 힘을 낸다.

3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역시 마찬가지다. 5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 1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길이 4930mm, 너비 1920mm, 높이 1790mm에 휠베이스는 2895mm에 달한다. 나아가 V6 3.0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ㆍm의 힘을 낸다.

판매가격도 소비자의 선택을 가를 변수다.

3일 공개된 트래버스의 판매가격이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지만, 3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팰리세이드에 비하면 값이 나간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4700만 원부터 최대 5210만 원까지 트래버스와 유사한 가격 군을 형성할 예정이다.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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