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롯데케미칼 "日 수출규제 확대 시 아로마틱 영향 있을 수도"

입력 2019-08-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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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사진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사진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일본과의 무역규제가 확대될 경우 사업에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5일 열린 2019년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에 대해 "아로마틱 사업부 쪽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혼합자일렌(MX) 일본 수입 비중이 22%인데, 파라자일렌(PX) 가동률이 좋지 않아 20%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물량을 구매 하지 않더라도 조정이 가능하다"며 "추가로 일본에서 일부 첨가제 부분 구매하고 있으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이날 IMO 2020 규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해사 기구(IMO)는 내년 1월 1일부터 공해 상에서 운항하는 모든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기준을 현재 3.5%에서 0.5%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LPG 크래킹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납사에 대한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LPG의 납사 대비 경제성이 좋아진 상황이어서 전년 6%였던 LPG 크래킹 수준을 14%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첫 번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대응으로 중동 외 납사를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시장에선 (IMO 2020으로 인한)강세, 약세요인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강세요인을 퍼스트케이스(First case)로 상정하고 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업계 시황에 대해서는 에틸렌 물량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에 상당량의 크래커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생산능력 기준으로 전 세계 케파의 4.5%인 800만 톤 증설이 예정돼 있다"며 "미국이 460만 톤의 에탄 크래커가 예정돼 있으며 중국이 180만 톤을 증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투자와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에 타이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 2023년 기계적 준공 목표"라며 "현재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검토 중이며, 전체적인 프로젝트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분기 롯데케미칼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급감한 34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46억 원으로 6.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713억 원으로 5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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