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장중 1190원 돌파 2개월만 최고

입력 2019-08-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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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적인하vs매물벽·당국 개입경계..추가 상승 막히며 변동성 클 듯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90원을 돌파하며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심이 컸던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연준은 10년7개월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하폭이 25bp(1bp=0.01%포인트)에 그쳤다. 제롬 파월 의장도 “장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전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1190원대에서는 매물벽이 있는데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앞서 1일 아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와 관련해 “환율을 특정수준에서 방어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추가 상승이 막히면서 변동성은 큰 흐름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오전 9시25분 현재 외환,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 동향(체크)
▲오전 9시25분 현재 외환,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 동향(체크)
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65원(0.56%) 오른 1189.75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 대 1190.1원까지 치솟아 6월3일 장중 기록한 1191.0원 이후 처음으로 1190원대로 올라섰다. 1188.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개장가가 장중 최저가였다.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0/1187.2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5.1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FOMC가 25bp 금리인하에 그쳤고 파월 의장 코멘트도 생각보다 매파적이면서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는 역외부터 상승했다”며 “다만 1190원대에서는 매물벽이 있어 상단은 막힐 듯 싶다. 당국의 개입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다. 평소보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183원에서 119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54엔(0.50%) 오른 109.11엔을, 유로·달러는 0.0081달러(0.73%) 내린 1.1052달러를 기록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0.0206위안(0.29%) 오른 6.9116위안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1.02포인트(0.54%) 내린 2013.53에, 장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1.3bp 상승한 1.30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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