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ECB 기대감 작용…현대차 등 실적발표 ‘주목’

입력 2019-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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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7-22 08:4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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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온건한 ECB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려 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돼 왔다는 점에서 막상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오는 25일 ECB는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부양적 스탠스를 재확인할 것이란 예상이다.

예상대로 드라기 총재의 부양적인 스탠스를 재확인한다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커질 가능성이 있고 이는 미-EU 무역분쟁을 격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확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ECB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정책금리를 유지하되, 지속적으로 가이던스를 수정하면서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는 온건한 ECB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날 현대차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 등 한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된다.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돼 왔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결과가 크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지 않으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코스피는 이번주 2060~2150포인트, 코스닥은 650~700포인트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번 주 ECB 회의가 주목된다. ECB의 경우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운신의 폭이 좁으나, 6월 의사록에서 높아진 불확실성에 따른 잠재적인 정책 대응으로 향후 포워드 가이던스 확대 및 강화, 채권매입 프로그램(Asset Purchase Programmes) 재개, 정책금리 인하 등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즉,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기 위한 선제안내 문구 변경이 예상된다. 또한 전격적인 자산매입 프로그램 재개 또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될 개연성이 커졌다.

TLTRO III의 조건 강화 여부도 관심대상이다. 특히, 의사록 공개 이후 문제가 산적한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 하향 움직임이 시작했다는 점은 글로벌 금융시장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변화이다. 드라기 총재의 성향을 감안하면 국내금통위와 같은 맥락의 적극적인 국제 공조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 놓을 필요가 있다.

‘Don’t Fight the Fed’라는 격언이 있다. 미 연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춰 투자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의미로 금융시장에서는 널리 알려진 투자방식 중 하나이다.

이번 국제공조 역시 저금리 환경에서 가져다 줄 수 있는 비용절감 및 용이한 유동성확보 등을 감안할 때 기업들의 재무제표 개선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센티멘탈 개선은 이미 시작됐고 글로벌 경기 연착륙이라는 펀더멘탈 안도감에 베팅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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