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이 추락하는 엔터株… 실적 내세워 반등 성공할까

입력 2019-07-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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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속 가수 잇단 컴백에 해외 활동·음원 수익 기대감 높이며 하반기 분위기 반전 전망

버닝썬 사태 이후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엔터주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계기로 주가 반등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터3사(SM, YG, JYP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SM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고, YG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 23억 원을 거뒀다. JYP는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추정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1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YG는 최근 불거진 마약 의혹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SM은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경영개선을 요구받았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YG 주가는 연초 대비 -37.91% 하락한 상태다. SM(-21.23%)과 JYP(-20.65%) 역시 20%가 넘게 주가가 빠졌다. 시총으로 살펴보면 △SM (1조1764원→9418억 원) △YG(8347억 원→5186억 원) △JYP(1조271억 원→8182억 원) 등 엔터3사가 7500억 원 넘게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2분기에는 소속 가수들의 컴백과 콘서트 등으로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엔터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SM 114억 원(전년비 +14%) △YG 43억 원(+207.14%) △JYP 107억 원(+17.58%) 등이다.

하반기도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증가와 유튜브 음원 수익 상승 영향으로 전망이 밝다. 증권업계는 실적 반등에 따라 주가 회복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음악 시장 환경이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으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증가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주 정책 강화로 섹터 신뢰도 회복하며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빠른 유튜브 조회수 상승과 글로벌 투어로 인한 실적은 K팝 그룹들의 흥행을 증명하고 있다”며 “7월 엔터주의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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