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바항공, 승무원 파업에 항공편 800편 이상 결항

입력 2019-06-24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말 새 결항으로 6700억 이상 매출 잃어…8일간 운항 중단

▲대만 에바항공 승무원들이 최근 파업을 벌여 20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총 852편의 항공편이 결항한다. 사진은 헬로키티 캐릭터가 그려진 에바항공 비행기. 로이터연합뉴스
▲대만 에바항공 승무원들이 최근 파업을 벌여 20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총 852편의 항공편이 결항한다. 사진은 헬로키티 캐릭터가 그려진 에바항공 비행기. 로이터연합뉴스
대만에서 에바항공 승무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여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바항공 대변인은 이날 지난 20일 시작된 파업 여파로 오는 28일까지 8일간 총 852편의 항공편이 결항하게 된다고 밝혔다.

결항으로 대만과 일본,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을 잇는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항공노선들이 운영이 중지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에바항공 승무원들은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20일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는 2000명 이상의 직원이 동참했다. 이는 에바항공 승무원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항공편 결항으로 에바항공은 이미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 에바항공은 20일부터 23일까지 150회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5억8000만 달러(약 6719억 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에바항공 주가는 20일 마감 이후 이날까지 4.5% 하락했다.

이번은 대만 항공업계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일어난 파업이다. 앞서 대만 최대 항공사인 중화항공 직원들이 지난 2월 7일간 파업을 벌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63,000
    • -1.59%
    • 이더리움
    • 4,548,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1.08%
    • 리플
    • 756
    • -0.92%
    • 솔라나
    • 212,500
    • -3.41%
    • 에이다
    • 681
    • -1.16%
    • 이오스
    • 1,241
    • +2.82%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5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3%
    • 체인링크
    • 21,230
    • -0.79%
    • 샌드박스
    • 669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