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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재활용 시장 뜬다"…전지업계, 출격 준비 나선다

▲lg화학 남경 전기차 배터리 1공장 전경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 남경 전기차 배터리 1공장 전경 (사진 제공=LG화학)

국내 전지업계가 미래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해외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12일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 자동차 시장 등 배터리 관련 산업이 팽창하면서 몇 년 후에는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지 업체들의 입장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친환경적 사업 구축의 측면뿐만 아니라, 니켈·코발트 등 핵심 원재료의 재사용을 통해 원료 가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에 따라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해외 전문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호주 폐배터리 처리 전문 업체 ‘인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과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화학이 폐배터리를 수거해 인바이로스트림에 건네주면 인바이로스트림이 이를 복구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복구가 완료된 폐배터리를 공급받아 새로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원료로 전환한다.

회사 측은 “이미 호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정부·시장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파트너십 단계로 이번 협업 강화가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으로까지 직결된다고 말할 순 없지만,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놓고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경영을 위해 ‘독한 혁신’을 선언한 SK이노베이션 역시 회수한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관시켜 수익성을 창출하는 모델 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관련된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BaaS(Battery as a Service)’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전지 사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BaaS는 배터리 제조·판매부터 수리, 대여, 충전,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플랫폼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업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역시 폐배터리 활용 방안에 대해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는 상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가 성장하면서 배터리 재활용 관련해서는 중요한 산업의 하나로 부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활용(recycle), 재사용(reuse)과 관련한 사업모델, 기술협력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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