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비닐 문제 해결 앞장…'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입력 2019-06-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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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전략으로 환경문제 해결 나서…SK이노 '그린 밸런스 전략' 적극 실천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지난 4일 열린 ‘SK종합화학 친환경 SV 임원 워크숍’에서3R 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K종합화학)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지난 4일 열린 ‘SK종합화학 친환경 SV 임원 워크숍’에서3R 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 등 화학제품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3R’(Reduce·Replace·Recycle)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 밸류체인 내 협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사회적가치(SV)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9일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화학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反)환경적인 문제는 밸류체인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을 통해 풀어 가야 할 초국가적 과제”라며 “R&D 역량에 기반해 3R 관련 제품과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는 한편, 밸류체인 내 다양한 업체·기관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화학산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밸런스 전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결정했다. 그린 밸런스 전략은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SK종합화학이 지난해 친환경 제품 판매를 통해 얻은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518억 원 규모인데, 이를 3R 전략으로 구체화·고도화해 효과 금액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나 사장과 SK종합화학 전 임원은 지난 4일 친환경 SV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올 초부터 친환경 SV 창출 TF를 구성해 밸류체인 내 40여 개 업체와 기관 등을 직접 만나 이들의 불만(Pain Point)와 공동 해결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기반해 3R 실행 전략을 구체화한 바 있다.

3R 중 Reduce는 최소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등 주요 제품에 있어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되 사용량은 저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결정성 플라스틱인 HCPP·POE가 대표적으로, SK종합화학은 이들 제품의 새로운 용도를 개발하고 판매량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CPP는 고결정성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및 각종 전기·전자부품 등에 사용된다. POE는 고결정성의 고무와 플라스틱 특성을 가진 제품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및 각종 가정·산업용 제품의 부품 및 접착 소재로 쓰인다. 작년 연간 자동차용 HCPP와 POE 판매를 통해 얻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및 폐차 비용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약 45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SK종합화학은 HPR(High Performance Resin)을 활용해 기존의 다층용 필름을 슬림(Slim)화 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공장에서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설비 투자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Replace는 대체재를 뜻하는 것으로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 제품을 전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종합화학은 1차적으로 친환경 발포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발포제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작년 한 해에만 이 제품의 판매를 통해 442억 원 수준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

이에 더해 지난 4월부터 대형마트에서 사용이 금지된 비닐봉투 등 1회용 비닐·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제품과 친환경 저독성 용제 개발도 본격적으로 검토, 환경오염 및 인체유해 물질 대체 방안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활용을 의미하는 Recycle 전략을 통해 폐플라스틱·폐비닐 등을 재활용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SK종합화학은 우선적으로 식품·유통업체 등과 공동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구조 설계 기술 개발,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활용한 아스팔트 보완제 개발 등을 통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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