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WTI 0.4%↑

입력 2019-06-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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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3달러(0.4%) 오른 배럴당 53.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0.69달러(1.13%) 오른 배럴당 61.97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글로벌 무역전쟁에 우려를 표하며 상황에 따라 금리인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힘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무역 이슈가 언제, 어떻게 해결될지 알 수 없다. 미국의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탄탄한 고용시장, 목표치 2%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이민을 이유로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을 예고하면서 급락세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다음 주 예정대로 부과될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미국이 중국, 멕시코와 관세를 두고 무역 갈등을 벌이는 한, 원유 시장에서 투기적 움직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를 지지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전일 산유국들이 감산을 지속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다만 러시아에서 감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유가 상단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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