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료진이 제안하는 고도 근난시교정 렌즈삽입술 안과 선택 방법은?

입력 2019-04-03 08:56

장주연 기자 kim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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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극성인 봄,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성 각막염 등으로 렌즈 착용의 불편함 때문에 시력교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레이저 기반 수술인 라식라섹, 스마일라식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고도 근난시 환자이다.

근시 -6 디옵터, 난시 -2 디옵터부터 고도 근난시로 분류되는데, 이들은 레이저를 통한 시력교정 시 각막 절삭량이 많아 라식 라섹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각막을 깎지 않고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삽입술을 통한 시력 교정이 이루어진다.

렌즈삽입술(ICL)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렌즈삽입술(ICL) 안과 또한 동시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안전한 렌즈삽입술(ICL) 안과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이동훈 강남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몇 가지 고려 사항을 제시한다.

첫 번째로 안과 내 안구공간 측정시스템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렌즈삽입술(ICL) 안과 선택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만약 안구 공간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해, 삽입된 렌즈가 안구 공간보다 크거나 작을 시 흐릿한 시야,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렌즈를 교체해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정확한 안구 공간 측정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안구 공간 측정 시스템은 각막 크기 측정, UBM 초음파, OCT 검사를 사용하는데 이는 약 3~4% 오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이동훈 원장이 오차 없는 안구 공간 측정 시스템을 개발, 독자적 수술법을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로 객관적인 의료진의 수술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 특수렌즈를 삽입해 근난시를 교정하는 렌즈삽입술(ICL)은 수술 장비의 비중이 작고, 담당의사의 수술 테크닉 숙련도에 따라 시력의 질이 좌우되는 수술이다. 따라서 다양한 케이스를 다뤄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가진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한, 안구 표면의 각막을 다루는 라식라섹과 달리 안구 내부까지 다루기 때문에 수술 기구의 위생상태가 매우 중요한 수술로, 수술실 등 청결 상태를 항상 유지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근난시 동시 교정으로 최대 교정시력을 끌어낼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렌즈삽입술(ICL)은 대다수 환자가 심한 근난시를 가지고 있는데, 만족스러운 교정시력을 얻기 위해선 안구의 난시 축, 모양, 종류 등을 0.0001mm까지 계산해 근난시를 동시에 교정하고, 수술 이후 변화되는 난시 축까지 고려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훈 원장은 “렌즈삽입술(ICL)은 일반 시력교정술보다 훨씬 더 엄격한 안전성과 숙련도를 요구한다. 따라서 반드시 병원 선택 시 의료진의 수술 경험, 검안 및 안구 공간 측정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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