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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중 정상회담 사실상 무산...CNBC “4월 말이 유력”

트럼프 대통령 “중국 현재 책임감·타당성 겸비해... 관련 소식 오는 3~4주 내 알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 중이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 중이다. 워싱턴/AP뉴시스
이달 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이달 말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양국 정상의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BC방송은 전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뭔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CNBC 등 외신은 미·중 정상회담이 4월 이후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 CNBC는 무역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쪽 모두 대화에 진전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상회담은 아무래도 4월 말이나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비슷한 의견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좋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중국과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오는 3~4주 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은 최근 매우 책임감 있고 매우 타당하게 행동하고 있다”면서 “그렇다 해도 만약 우리에게 훌륭한 협상이 아니라면 그것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얻어야 할 것을 얻고 있고 이를 비교적 빨리 얻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 협상을 타결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다.

CNBC는 정상회담 진행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중국은 시 주석의 공식 국빈 방문을 무역협상 합의와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당초 이달 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은 시 주석의 유럽 방문 이후로 예정됐다. 아예 국빈방문과 정상회담을 연계해 무역협상 합의문을 발표하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다만 정상회담과 무역협상 합의를 연계하는 중국의 비공식 제안이 백악관에 얼마나 받아들여졌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고 CNBC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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