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뉴타운 마지막 퍼즐’ 4구역, 조합 설립 ‘임박’

입력 2019-03-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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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재건축4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신정재건축4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서울 신정뉴타운 완성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 신정4재건축구역이 조합 창립 목전에 다다랐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조합 설립을 위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1월 말부터 주민에게 조합설립 동의서를 돌리기 시작한 추진위는 지난달 말 소유자 기준 80% 이상, 토지면적 기준 70% 이상 동의율을 달성해 재건축조합 설립 요건을 채웠다.

추진위가 주민에 배포한 조합설립동의 관련 안내자료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에 따른 지출 비용이 5750억 원, 사업수익은 4809억 원으로 추산됐다. 현 자산총계가 4395억임에 따라 사업성 지표인 추정비례율은 109.41%로 산정됐다. 사업수익에서 사업 전 자산총계를 나눈 값인 추정비례율은 100%보다 클수록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추진위는 5월께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재건축 조합설립 요건을 채웠더라도 주민께 두 달간 추가분담금에 대해 안내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며 “5월에서 늦으면 6월 초 조합창립총회를 갖고 7월 초에는 구청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정4구역은 신정뉴타운 내 유일한 재건축 사업지이자, 사업 속도가 가장 느린 ‘막내’ 개발구역이다. 신정4구역은 8만1129㎡ 규모에 평균 층수 18층, 총 1837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용적률은 최대 250% 적용을 받는다.

특히 임대주택 비중이 낮은 것이 눈에 띄는 사업지다. 신정4구역은 임대주택이 11가구로 전체 물량의 0.6%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비중으로만 보면 서울시 정비사업지 중 역대 최소치로 알려져 있다. 임대비율이 낮은 까닭은 용적률을 높여 임대를 늘릴 이유가 없어서다. 사업지가 높은 구릉지에 위치함에 따라 최고고도지구 규제를 받으면서 용적률이 제한된 것이다.

한편, 신정4구역을 제외한 신정뉴타운 나머지 5개 구역은 대부분 입주를 마치거나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상태다. 속도가 가장 빨랐던 신정 1-2구역은 2012년 ‘신정뉴타운 두산위브’(357가구)로 재탄생해 입주를 마쳤다. 이어 2014년 신정 1-4구역이 ‘신정뉴타운 롯데캐슬’(930가구)로 탈바꿈한 상태다. 한편 분양을 마친 신정 1-1구역(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와 신정 2-1구역(래미안목동아델리체)는 각각 2020년 3월, 2021년 1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은 신정 2-2구역은 올 상반기 분양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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