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기업의 도전…돼지고기 파는 치킨 1위, 캣푸드 만드는 닭고기 1위

입력 2019-02-21 15:12 수정 2019-02-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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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1등 기업이 늘고 있다.

한 분야에서 1위에 오른 기업은 모험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모험보다는 본업에 집중하는 기업이 그만큼 많다. 그러나 기존 사업 분야의 성장이 정체될 경우 새로운 도전은 필수다.

최근 들어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는 1등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1등 기업들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기존 사업의 장점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숙성72(교촌에프앤비)
▲숙성72(교촌에프앤비)

치킨프랜차이즈 1위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숙성 돼지고기 전문 브랜드 ‘숙성72’를 선보이며, 돼지고기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숙성72’는 누룩의 미생물과 효소가 고기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연구결과를 적용한 브랜드다. 숫자 72는 72시간 누룩에 숙성시켰음을 뜻한다.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 운영을 통해 쌓은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숙성72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식프랜차이즈 1위인 놀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는 긍정적인 남북관계를 기반으로 북한 가정식 분야 개척에 돌입했다.

▲월향에 초대된 외국인들이 북한요리를 맛보고 있다.(놀부)
▲월향에 초대된 외국인들이 북한요리를 맛보고 있다.(놀부)

놀부가 선보인 ‘료리집 북향’은 전통주 전문점 ‘월향’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서울의 맛’을 통해 공개한 첫 프로젝트형 브랜드다. 종전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 향토 음식이라는 콘셉트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료리집 북향은 만두온면, 두부찜, 돼지앞다리찜 등 북한 가정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강한 양념의 맛을 줄이고 재료의 맛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계육가공 분야 1위인 하림은 펫푸드 전문 업체 하림펫푸드을 설립하고 강아지 사료에 이어 고양이 전용 사료 ‘캣푸드’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국내 고양이 사료 시장은 80% 이상의 점유율을 외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하림은 곡물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고양이의 특성에 맞춰 그레인프리(Grain-free) 제품인 ‘더리얼 그레인 프리 캣 사료’를 선보였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한 사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ㆍ외식업계 1위 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에 앞장서며 새로운 기업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1위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은 업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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