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당뇨병 신약 추가 데이터 분석…라이선스 아웃 추진”

입력 2019-02-20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R&D 파이프라인 순항…유럽 대학·벤처와 공동개발 계약도 논의

부광약품이 당뇨병 신약 ‘MLR-1023’ 후기 2상 임상의 추가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MLR-1023의 후기 2상 임상에 대한 전체 분석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 후 향후 개발 진행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선스 아웃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같은 계열의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어 리서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NASH, 비만 등에 대한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MLR-1023은 후기 2상 임상 시험의 일부 환자군에서 혈당 강하 효과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음을 최근 발표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연구·개발(R&D)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운동증 신약 ‘JM-010’은 지난해 말 유럽에서 임상 2상 승인을 받고, 상반기에 환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며 본격적인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해 전립선암 치료제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SOL-804’ 파이프라인은 전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또는 독일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플랫폼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여러 후보물질의 도출도 계획 중이다.

투자 부문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미국 나스닥 상장 희귀질환 바이오벤처인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오는 6월 신약판매허가신청서(NDA) 결과와 하반기 다른 파이프라인에서 NDA 제출할 예정이다. TVM을 통해 투자한 여러 파이프라인들 중에서도 2017년 콜루시드, 2018년 오르카파마에 이어 올해도 회수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신약 개발의 낮은 성공 확률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실패 위험을 줄이는 방식과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유럽의 대학 및 벤처와는 이미 계약논의를 진행 중이며 유럽의 대사질환 전문 바이오벤처,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 벤처 및 유수 연구기관들과 연구 협력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진행과 라이선스아웃, 추가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인, 기존 투자의 회수 및 신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계약 결과와 함께 앞으로 발표될 구체적인 사안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2: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29,000
    • -0.75%
    • 이더리움
    • 4,522,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1.01%
    • 리플
    • 758
    • -0.52%
    • 솔라나
    • 207,000
    • -2.13%
    • 에이다
    • 681
    • -0.87%
    • 이오스
    • 1,179
    • -12.54%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3.17%
    • 체인링크
    • 21,120
    • +0.28%
    • 샌드박스
    • 665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