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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지원금에 발목 잡힌 편의점 실적

대규모 상생 지원금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가맹점 증가세가 둔화되며 편의점 실적이 주춤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8% 증가한 1802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 늘어난 8조6916억 원,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한 1323억 원이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이 특히 부진했다. 지난해 편의점 사업 영업이익은 1921억 원으로 전년대비 8.1% 감소했다.

대규모 상생비용이 집행되며 발목을 잡았다. GS25은 지난해 약 1000억 원의 최저수입 보장금ㆍ전기료 지원금 등을 집행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 점포 순증 수도 줄어들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GS25 점포는 678개 순증하는 데 그쳤다. 2017년(1701개)의 3분의 1 수준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작년 750억 원 규모로 예상했던 상생자금 규모가 약 1000억 원 규모로 늘어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실적 역시 주춤했다. BGF리테일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4.7% 증가했다. 매출액은 515.3% 증가한 5조775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한 1541억 원이다.

BGF리테일은 2017년 11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BGF에서 분할해 신규 설립됐다. 이에 따라 직전사업연도 대비 증가율은 2017년 11~12월 누계치와 비교한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률 지표로 볼 때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해 BGF리테일의 영업이익률은 3.3%로 2015년~2016년 4.2% 수준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가맹점 상생 비용과 가맹점 출점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CU(씨유)의 작년 점포 순증 수는 666개로 2017년(1646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증권사 컨센서스와 비교했을 때는 양호한 수준이다. 증권사 전망치에는 가맹점 상생 비용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 최근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BGF리테일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5조8260억 원, 1890억 원이다. 당기순익은 1630억 원으로 예상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상품 마진이 0.8% 가량 개선되며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면서도 “다만 가맹점 상생비용의 발생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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