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환자 갈수록 증가하는 이유는?

입력 2019-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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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서지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원장
▲사진=이서지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원장

아직도 탈모가 남성만의 질환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러한 편견과는 달리 최근에는 탈모를 고민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약 44%는 여성이었다. 이처럼 여성탈모환자는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물론 과거에도 산후탈모, 갱년기탈모 등 여성에게도 탈모가 나타났지만 최근처럼 여성탈모가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여성이 사회진출을 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나 야근으로 인한 과로 등에 노출된 것을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다. 야근으로 인한 과로 누적, 회식으로 인한 과식과 음주, 야식 등이 탈모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에게만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이나 과로에 노출됐거나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아 영양불균형 상태인 여성이나 호르몬 불균형 문제가 있는 여성에게도 여성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 반복은 체열 불균형을 유발해 상체와 두피로 열이 오르게 만든다. 이로 인해 실제 여성탈모 환자는 혈액순환 저하로 손발이 차가운 반면, 두피는 충혈되거나 열감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상체로 열이 오른 것이 느껴진다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 문제로 인해 탈모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이서지 원장은 “연구논문 ‘탈모증 유발요인과 한의학척 치료 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여성탈모환자의 95.5%가 두피열을 체감했다”면서 “이로 인해 탈모증상과 함께 안면홍조, 안구건조, 수족냉증, 변비 등 다양한 동반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여성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난 탈모증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탈모를 유발한 몸속 다양한 문제를 바로잡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탈모를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한방 탈모치료가 방법이 될 수 있다. 크게 한약 처방과 침 치료로 진행되는 한방 탈모치료는 치료에 앞서 체계적인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탈모원인을 파악한다. 여성탈모라는 증상은 같지만, 환자의 체질 및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 다양한 특성에 의해 그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침 치료를 통해 기혈순환을 도와 치료 예후를 좋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탈모증상 개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바라는 여성탈모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이 원장은 “현대사회에서는 여성도 탈모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머리숱이 줄거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등 탈모 의심증상이 나타났다면 자세한 진단을 서두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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