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CES' 참석…전시성 행사 빈축

입력 2019-01-29 11:54 수정 2019-0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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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직접 혁신을 보고 듣고 싶어 왔다”…대기업 삼성전자, LG전자 등 4곳만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ICT 혁신과 제조업 미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공개된 한국 기업의 핵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세계 제조 혁신의 흐름을 공유해 제조업 발전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ICT 혁신과 제조업 미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공개된 한국 기업의 핵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세계 제조 혁신의 흐름을 공유해 제조업 발전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한국전자IT산업융합전시회’에 참석해 ‘ICT 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간담회’를 열고 “직접 혁신을 보고 듣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직접 DDP에서 개최된 ‘한국전자IT산업융합전시회’ 참가기업과 함께 CES에서 바라본 세계 ICT 혁신의 흐름을 공유하고, 한국 제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렸다”며 “전 세계 165개국 4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서 전자·IT 또는 가전, 그런 혁신제품들을 출품했는데, 그 가운데서 우리 제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려 혁신상을 71개나 수상했는데 기쁜 것은 우리가 익히 실력을 알고 있는 우리 전자·IT 분야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기업, 대학에서 출품한 제품까지 고르게 혁신상을 받았다”며 “갓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제품에서 6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은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전자, IT 분야에서의 우리의 혁신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준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우리의 ICT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다는 그런 자신감을 보여준 일이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CES 참가기업과 이번 전시에 참여한 기업들에 감사 인사를 하면서 “정말 보시면 깜짝 놀랄만한, 상상을 뛰어넘는 그런 아주 대단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다”며 “국민께서도 직접 그런 혁신 제품들을 보시고, 우리의 혁신이 어디까지 와있나 이렇게 또 세계 수준과 비교해보는 그런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리서치 김현석 대표는 ‘CES를 통해 본 미래기술 트렌드’를,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대영채비 정민교 대표는 ‘CES에서 본 스타트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출품된 국내기업의 ICT 혁신 제품과 기술을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를 정부 차원에서 급조하다 보니 CES 참가 기업 317곳 중 35곳만 참석해 전시성 행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대기업 중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랩스 등 4곳에 불과해 대형마트 가전 판매장 수준이라는 불만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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