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분양불패’···올 초 인천·광주·춘천 신규 분양

입력 2019-01-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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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도심 ‘새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도시들을 중심으로 구도심 분양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는 물론이고 인천, 광주, 춘천 등의 지방 도심지들을 중심으로 구도심에 특화된 신규 분양 물량을 내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새 아파트는 교통환경,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기반시설 미비로 입주 초반 겪는 불편함이 커 아예 초기 입주를 꺼리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반면 구도심은 교통, 학교, 문화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시설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 노후화된 주택들 사이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에게 선호도도 높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단지들 중 상위권 대부분은 구도심 ‘새 아파트’였다. 대구 중구 남산동 ‘e편한세상 남산(346.51대 1)’, 대전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 둔산1단지(321.36대 1)’, 대구 북구 복현동 ‘복현 자이(171.41대 1)’ 등이 모두 이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서울도 마찬가지였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79.9대 1)’,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79.63대 1)’, 마포구 염리동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49.98대 1)’,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 신촌(48.02대 1)’ 등 구도심 개발이 한창인 곳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저마다의 지역에서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구도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역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광역시의 전년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은 부평구와 남동구에서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부평구와 남동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1.32%, 1.08% 상승했다. 송도,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와 서구가 각각 0.27%, 0.88%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해면 높은 수준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구도심은 인프라가 탄탄하고, 대기 수요도 풍부하다”면서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밀려 노후화,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최근들어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들이 잇따라 탄력을 받으면서 이제 신도시 못지 않은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인천 계양, 서울 청량리 등의 수도권 주요 도시와 광주, 대구, 춘천 등 지방의 구도심에서도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에서는 삼호와 대림산업이 계양구 효성동 254-14번지 일원 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호와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며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46가구로 조성된다.

서울 청량리에서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원 청량리4구역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고 광주에서는 반도건설이 광주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서 분양 중인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또한 대구에서는 동원개발이 대구시 동구 신천동 478번지 일원 뉴타운신천 주택재건축 단지인 ‘동대구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고 춘천에서는 디에이치씨개발이 강원 춘천시 온의동 산44-1(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서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도심 내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구도심 내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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