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반등 흐름에 급제동…관망세 지속 가능성

입력 2019-01-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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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1-15 08:2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근 단기 반등에 성공한 증시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에도 미국발 악재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날 코스피가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를 보인 것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도 미 증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 들어간 상장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86.11포인트(0.36%) 하락한 2만3909.84에, S&P500지수는 13.65포인트(0.53%) 내린 2582.61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65.56포인트(0.94%) 하락한 6905.92에 거래를 마쳤다.

문제는 국내 기업 실적도 부진하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격적인 지수 반등을 논하기에는 섣부르다고 분석한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고 있는 점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 코스피 지수 상승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이익 상향과 함께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나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만 우호적이다.

지난 주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지수가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 수급 강

도는 0.07%를 기록하였다. 해당 수급 강도는 지난 5년간 34회로 확률로는 12%이다.

그러나 기업이익이 하향 추세다. 코스피의 2019년 예상 순이익 상향수는 85건으로 하향수 290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컨센서스 관점에서 현재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는 의미이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만 기업이익 상향이 나타났다. 해당 업종의 기업이익 상향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아직까지 이익 둔화국면이다.

아직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수 반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반면 코스닥 중형주의 기업이익은 상향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기업이익 하향추세에서 중형주만 주가와 기업이익이 동행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주가 측면에서도 코스닥 중소형주의 수익률은 양호하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이 낮고 기업이익이 상향되는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유틸리티의 비중확대가 유효하고 종목별로는 주가가 반등하면서 실적상향이 이루어지는 소수의 종목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지난 주(1월7일~11일) 한국 시장으로 약 7억9000달러(원화환산 약 8800억 원)의 ETF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중국(27억5000달러), 일본(12억2000달러), 미국(12억1000달러)에 이어 주요국 중 4번째로 높다.

특히 한국 시장(MSCI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패시브 자금은 최근 1주일 동안 약 1800억 원 순유입을 기록하며, 2018년 10월 19일 이후 주간 단위 13주 연속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중 실무진 무역협상 종료 등으로 현재 주식시장은 상승 모멘텀 단기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 여기에 셧다운 장기화 부담감, 브렉시트 표결 불확실성, 국내 및 미국 기업 실적시즌 경계감 등 하방 리스크도 잔존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및 미국 ETF 시장에서는 금리하락(안전자산선호)에 베팅하는 채권형 ETF 혹은 저변동성 주식 ETF, 대형주 중심의 ETF 위주로 패시브 자금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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