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10] 엘아이에스 “중국기업 투자 유치 고려”

입력 2018-12-05 10:03 수정 2018-12-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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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매출 전년比 3배 성장...중국 모멘텀 본격화

▲안양공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엘아이에스)
▲안양공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엘아이에스)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업체 엘아이에스가 중국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차원에서 지분투자를 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향 수주 모멘텀에 힘입어 올해 전년의 3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만큼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초 사모펀드(PEF) 웨일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 파트너를 모색할 예정이다. 중국 레이저장비 기업들이 엘아이에스 지분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증권사 등의 자문을 받아 가장 적합한 사업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엘아이에스의 공동 경영 파트너로서 전문 컨설팅 기업의 지원을 받아 회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이행을 돕는다. 특히 엘아이에스의 지분을 확보해 공동경영의 기반을 만든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고금리 대출들의 리파이낸싱도 지원해 자금 유동성도 공급한다.

중국 사업파트너 마련은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내부 판단에 따라 검토됐다. 2016년 초반 중국에서 OLED 산업이 초기 단계로 진입하면서 BOE, 티안마, GVO, GIS 등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의 레이저 장비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형 OLED 장비 제조기술을 보유한 엘아이에스도 중국 진출 물꼬를 틔웠다.

실제 엘아이에스는 올해 중국 모멘텀에 힘입어 놀라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18년 예상 연간 매출액은 약 2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763억 원)의 3배에 육박할 전망이다. 올해 4분기 단일 매출액은 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적자사업인 인삼 판매 등 사후면세점 영업도 과감히 정리했다.

중국향 매출이 급증했지만 과도한 중간비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중국 현지파트너 모색으로 가닥을 잡는 계기가 됐다. 일일이 현지 대행사들과 계약을 맺어야 하다보니 올해 12월까지 대행사 수수료로만 100여억 원이 지출됐다. 중국 지사 직원 교육을 위해 한국 본사 임직원의 출장이 잦다는 점도 소모적이라고 판단했다.

임병동 엘아이에스 이사회 의장은 “OLED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광효율도 높고 색감도 좋다는 점에서 수요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며 “비싼 비용이 유일한 흠인데 현재는 한국 기업들이 OLED 시장을 독식하고 있지만 중국 패널 업체들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레이저 업체들 중에서 직접 투자 의사를 밝히는 곳이 많지만 신중하게 파트너를 선택할 계획”이라며 “최대주주인 수인코스메틱, 웨일인베스트먼트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중국 사업 방향을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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