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마지막 한자리’…미시시피서 공화당 차지

입력 2018-11-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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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원서 53석 차지…여성 상원의원, 24명으로 역대 최다

▲신디 하이드 스미스 미국 미시시피주 연방 상원의원 당선자. AP연합뉴스
▲신디 하이드 스미스 미국 미시시피주 연방 상원의원 당선자. AP연합뉴스
미국 상원의 마지막 남은 한자리가 걸렸던 미시시피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 상원에서 공화당은 53석을 차지해 기존 51석에서 2석 더 늘리게 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시시피 상원의원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공화당의 신디 하이드-스미스(59) 후보가 민주당의 마이크 에스피(64)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개표 98.7%를 기준으로 하이드-스미스 후보는 46만9713표(53.8%)를 얻었고 에스피 후보는 40만3280표(46.2%)에 그쳤다.

미시시피주에서 연방의원에 여성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4월 건강 문제로 은퇴한 새드 코크런 전 의원의 남은 임기 2년을 맡게 된다. 지난 11·6 중간선거에서는 하이드-스미스 후보가 41.5%, 에스피 후보가 40.6%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치렀다.

선거 과정에서 백인 여성인 하이드-스미스와 흑인 남성인 에스피의 경쟁은 인종대결의 양상을 보였다. 지난 2일 하이드-스미스가 한 행사에서 지지자를 가리켜 “에스피가 나를 공개 교수형에 초대한다면 맨 앞줄에 앉겠다”고 도발했기 때문이다.

미시시피주는 과거 흑인 차별과 린치문화로 악명이 높았던 지역인데, 하이드-스미스의 발언은 인종 폭력의 역사를 상기시켰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월마트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하이드-스미스에게 후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시피 유세에 직접 참여해 하이드-스미스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는 선거 결과 발표 후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미시시피주에서 커다란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 우리는 모두 당신이 자랑스럽다”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승리로 공화당은 차기 상원에서 53석을 차지하며 기존 51석에서 2석을 더 늘리게 됐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47석에 그쳤다. 하이드-스미스 의원이 더해지면서 상원 전체 의원 중 여성의원은 2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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