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생 추락사' 피해학생 어머니의 충격 발언 "가해자가 입고 있는 패딩, 우리 아들 것"

입력 2018-11-18 13:49 수정 2018-11-18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A 군 어머니 SNS.)
(출처=A 군 어머니 SNS.)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 사건의 가해 중학생 중 한 명이 입은 패딩점퍼가 숨진 학생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중학생 A(14) 군을 집단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된 중학생 4명 중 B(14) 군은 구속 당시 A 군으로부터 뺏은 패딩점퍼를 입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자신의 SNS에 '중학생 추락사' 관련 기사를 올린 뒤 베이지색 패딩을 입은 학생의 사진을 향해 "우리 아들을 죽였다. 저 패딩도 우리 아들 것입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경찰이 수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친구를 폭행한 것으로도 모자라 패딩을 뺏어 입은 일이 사실로 밝혀지자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B 군 등 가해 중학생 4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패딩점퍼를 빼앗아 입은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법률 적용을 검토하는 등 가해 중학생들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B 군 등 중학생 4명은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A 군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다. A 군은 1시간 20여 분 뒤인 오후 6시 40분께 이들의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시는 홀로 A 군을 키워 온 러시아 국적 어머니에게 장례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6개월간 매월 약 53만원의 생활비와 연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A군 어머니에 대한 심리상담 치료와 사회 복귀도 지원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91,000
    • +2.02%
    • 이더리움
    • 4,50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1.93%
    • 리플
    • 739
    • +0%
    • 솔라나
    • 205,800
    • +1.38%
    • 에이다
    • 671
    • +0%
    • 이오스
    • 1,117
    • +1.09%
    • 트론
    • 161
    • -1.83%
    • 스텔라루멘
    • 1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0.46%
    • 체인링크
    • 20,260
    • +2.07%
    • 샌드박스
    • 646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