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힘 못 쓰는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입력 2018-11-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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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MMORPG ‘로스트아크’ 초반 강세

▲로스트아크 대표이미지(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대표이미지(스마일게이트)

▲포트나이트 대표이미지. (에픽게임즈코리아)
▲포트나이트 대표이미지. (에픽게임즈코리아)

국내 시장에 동시 출시한 토종 온라인 게임과 외국산 온라인 게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국산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가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자리 잡으며 초반 돌풍을 맞고 있는 반면 하루차이로 공개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PC방 게임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로스트아크의 국내 PC방 점유율은 11.25%(10일 기준)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7일 출시한 이후 당일 동시접속자수 25만 명을 기록하며 출발한 로스트아크는 하루 만에 전체 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포트나이트는 8일 국내 PC방 정식 출시 후 아직은 이용자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830만 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PC 온라인 게임 장르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로스트아크와 유사한 게임으로 꼽히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PC방 점유율 10위권 밖으로 밀리고, 이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포트나이트와 비슷 장르인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16.61%로 2위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스트아크는 출시 첫날부터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 폭주 사태를 이어 왔다.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공식 카페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사용자도 있었다. 하지만 7개였던 서버를 8개로 늘리고 유저를 분산시켜 현재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로스트아크는 2011년부터 개발해 약 1000억 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매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이었다. 게임이 공개된 이후 국산 온라인 MMORPG 장르의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단숨에 상위권에 오르며 성과를 증명했다.

포트나이트는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을 통해 홍보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는 지스타 2018에서 부스 체험, 대형 현수막,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게임 알리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PC방 사업자에게 최소 118일간 과금 없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 포트나이트 등 PC온라인 게임 대작이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했다”라며 “게임이 다른 장르긴 하지만 국내외 PC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대결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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