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간 철도ㆍ도로 연결 한미 엇박자 보도 정면 반박

입력 2018-10-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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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근거 문 대통령이 한 말"…“우국충정 이해하나 걱정 내려놓으라”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가 17일 이례적으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보도한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에 한미 간 엇박자 우려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남북 간 철도·도로(연결)과 관련해 오늘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보도했는데 주로 한미공조에 이상이 있고 균열이 생기는 것처럼 보도했다”며 “한미 공조에 대해서 노심초사하는 우국충정은 이해는 하는데 이제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미 간 공조는 최상의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남북발전을 위한 철도·도로 (연결은) 예정대로 잘 될 것이고, 미국과도 긴밀히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 새로운 질서 형성하기 위해 노심초사, 고군분투 하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한 근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과거 보도에 대한 형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보도를 보면 미국 국무부가 이 문제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 핵프로그램을 해결하는 것과 별도로 진전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해 마찰이라고 보도하고 있다”며 “제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보도를 찾아 원문을 확인해보니 이 논평은 한국이나 미국의 소리(VOA)가 국무부에 요청하면 자동판매기처럼 튀어나오는 문장이다. 더군다나 이것은 문 대통령이 한 말이다”고 반박했다.

또 김 대변인은 “불과 한 달 여 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때도 똑같은 내용의 기사들이 있었다”며 과거 기사들을 일일이 열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여러 차례 문제 제기해 이상 있는 것처럼 보도했는데 정작 개소할 때는 제기했던 의문점과 걱정에 대해서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에 대해 한미 균열이 절대 없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이분법적으로 이해 안해 주시길 바란다”며 “부부사이에도 생각의 차이가 있고 애들 진학문제, 집문제 등 생각이 다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혼하지 않는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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