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중아, 간경화 투병·혼혈 오해·외도 모두 밝혔다…'인생다큐 마이웨이' 부인도 공개

입력 2018-09-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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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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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가수 함중아가 간경화 투병부터 혼혈 오해, 외도 사실까지 전부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함중아가 그의 아내 손명희 씨와 출연해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함중아는 계속된 음주로 간경화를 앓고 있는 사실을 알렸다. 함중아는 "평소에 술을 많이 먹어서 술병이 나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다"며 "건강이 좀 나쁘다고 생각했을 때는 5~6년 전이다. 복수가 차서 병원에 갔더니 간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유흥업소에서 일을 마친 뒤 매일 폭주하다시피 술을 마셨지만, 5년 전 술을 끊고 담배도 거의 끊었다"며 밝게 웃었다.

함중아의 아내 손명희 씨에게 남편이 여자 문제가 많지 않았냐고 묻자 "저도 좋아해서 여기까지 왔다"며 과거 함중아의 팬이었음을 고백한 뒤 "바람 많이 피웠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함중아는 멋쩍은 듯 "한두 번 있었나 보다. 그땐 철이 없어서 죄책감도 없었다"고 이를 인정했다.

손명희 씨는 "보면 여자가 있는 걸 뻔히 아는데, 부정할 땐 폭발했다. 이혼하려고 법원에도 갔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바람피울 때가 좋았다. 건강하게 다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서 같이 운동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함중아는 자신이 혼혈가수로 활동했던 이유도 밝혔다. 함중아는 "어려서부터 유난히 흰 피부와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종종 혼혈아로 오해를 받고 했다"며 "가난했던 가정형편으로 배고픔을 피하고자 혼혈아들이 있는 고아원에 혼혈아인 척 들어가게 된 것이 오해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중아는 "당시 가수로서 인기 유지를 위해 계속해서 혼혈아라고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함중아는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로 데뷔해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내게도 사랑이', '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킨 70, 80년대 대중 가수이자, 작곡가다. 가수 장기하와 아이들에게 리메이크된 '풍문으로 들었소'도 함중아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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